뉴욕시, 중남미 이민자 수용에 허리 휜다
뉴욕시가 텍사스주에서 보낸 중남미 망명 신청자들을 수용하는 데 3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정부는 망명 신청자 수용에 현재 약 5800개 호텔방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타임스스퀘어 인근 맨해튼 미드타운 8애비뉴의 ‘로우 NYC’(ROW NYC) 호텔에 600개의 호텔방을 활용해 이들을 수용할 계획으로 나타났는데, 뉴욕포스트는 2021년 당시 호텔이 노숙자 수용소로 활용됐을 시절 약 2500명의 노숙자를 수용하기 위해 뉴욕시정부와 1억39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당시 호텔방 1개당 하루에 147달러67센트가 들었는데, 비슷한 가격대로 5800개 방을 1년 동안 활용할 경우 시정부 예산 3억1260만 달러가 소요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뉴욕시에는 지난 5월 이후 약 6000명 이상의 망명 신청자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중남미 이민자 뉴욕시 중남미 노숙자 수용소 중남미 망명